금융교육 힘쏟는 금융공기업…‘생애주기별’ 맞춤교육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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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EE 작성일24-08-19 12:05 조회46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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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관련 콘텐츠 연내 20편 제작
중고생·대학생 대상 ‘이지’ 서비스도
예보, 군인장병 금융교육 확대 계획
주금공 ‘은퇴금융아카데미’ 운영중투자 연령층이 갈수록 낮아지고 금융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금융공기업도 진화된 교육 콘텐츠 개발에 한창이다. 정책 금융에 대한 설명에서 더 나아가 금융소비자의 ‘생애주기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금융교육이 핵심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은 기업 생애주기 중 예비창업, 창업단계를 세분화한 금융교육 콘텐츠를 10편 이상 제작한다. 기업 생애주기는 △예비창업 △창업단계 △성장단계 △성숙단계로 나뉜다. 신용보증, 신용보험제도 등 신보 사업과 정책 금융을 주제로 5편이 만들어져 약 20편의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교육대상은 예비 창업자와 청년이다. 신보는 금융교육 콘텐츠 개발·제작 용역 공고를 통해 교육 수요자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주제, 시나리오, 영상 형식 등을 자유롭게 제안받고 있다.
신보는 이르면 올해 말 콘텐츠 제작을 마칠 것으로 보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새로운 콘텐츠에 타깃이 될 예비창업과 창업단계의 고객은 잠재 고객이기 때문에 이들에게 정책을 홍보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금융교육 이지(Easy)’와 이번 콘텐츠 개발은 별도로 진행되지만, 일부 콘텐츠를 활용할 계획은 있다”고 말했다.
신보는 지방 대학생을 위한 맞춤형 정책금융 교육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금융교육 이지를 선보였다. 전국 대학과 중·고등학교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해 국민 체감형 서비스로 개편할 계획이다.
예금보험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도 생애주기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금융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2022년 금융위원회가 주재한 제2차 금융교육협의회에 참석해 생애주기별 금융역량 강화를 위한 ‘2023년 금융교육 추진방향’을 마련했다.
한 금융공기업 관계자는 “각 금융공기업이 생애주기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를 구비하고 있다”면서 “하나의 기관이 생애주기별 전체 콘텐츠를 제공하기보다는 연금 관련 상품이 강점인 곳은 40~50대 맞춤형 금융 교육을 진행하는 등 공기업별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갖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보가 올해 중점적으로 금융교육을 추진하고 있는 대상은 △청년 △군인 장병 △사회초년생 △노년층이다. 특히, 군인 장병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예보와 기획재정부 경제교육포털에 교육 콘텐츠를 등록한 후 군인 장병 전용 밀리패스 애플리케이션(앱)에 링크를 연계하는 등 콘텐츠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군인 장병이 군 복무 기간 중 경제 금융 교육을 이수한 경우 대학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재부, 국방부, 교육부와도 협의 중이다.
주금공은 은퇴에 관심 있는 전 국민과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은퇴금융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지역 복지관을 직접 방문해 △은퇴준비와 재무설계 △상속·증여 세금 관리 등에 관한 내용을 알려주고 있다.
서금원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아동·청소년 △청년 △중·장년 △고령층 등 서민·취약계층 145만 명에 생애주기별 맞춤형 온라인·방문 교육을 제공했다. 청소년에게는 ‘10대를 위한 슬기로운 경제생활’을 주제로, 군 장병에게는 ‘금융사기 피해 예방 교육’을 진행하는 식이다.
신복위도 △아동기 △청소년기 △청년기 △중장년기 △노년기로 금융교육을 나눠 콘텐츠 내용에 차이를 두고 있다. 노년층의 경우 금융사기 예방과 채무에 대한 자기 관리가 교육 내용이라면, 청년은 금융상품 소개, 리스크 관리를 주제로 교육을 한다.
유관 공공기관들과 공동으로 노령층 대상 금융교육을 하기도 한다. 예보와 금융감독원, 서금원, 신복위, 주금공, 신협중앙회는 관계기관별 고유사업 중심으로 콘텐츠를 분담하고 강의내용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중복교육 최소화를 통해 효율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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