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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초등 1년생부터 학습… 싱가포르, 금융교육 ‘롤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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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EE 작성일24-01-23 09:54 조회5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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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들, 금융위기 이후 교육 확대
호주, 초등 5학년부터 교육 의무화
“내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은?” 영국의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이다. 학생들은 돈을 주제로 토론하면서 돈의 역할부터 효과적인 저축법 등을 학습한다.

영국이 학교 교과에 금융 교육을 포함한 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14년이다. 2012년 금융 교육 전담기구를 설립한 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금융 교육 우선 과제를 구체화했다. 금융 교육의 부재가 글로벌 금융위기의 원인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다. 

영국은 특히 모든 공립 중·고등학교(만 11~16세) 사회(시민) 교과에 금융 문해를 포함하고, 필수과목으로 지정했다. 이후 국가교육과정을 또 한 번 개정하며 초·중등 과정에서도 금융 교육이 포함된 개인·사회·건강·경제(PSHE) 교육을 받도록 확대했다. 아이들은 ‘더 넓은 세상에서 살아가기’를 주제로 기초적인 재무 교육을 받는다.

수학 교육의 핵심 목표 중 하나도 금융이다. 영국 교육부는 수학 교육과정의 목표를 ‘금융 문해를 위해 필요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중등교육에 해당하는 KS 3단계(7~9학년) 수학에 가장 집중돼 있다. 사회 교과 외에도 수학 등 다양한 교과를 통해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다.

미국에서도 금융위기를 겪은 후인 2010년 대통령 직속 금융 교육 자문위원회가 설치됐다. 파산, 신용불량 등 금융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국가 차원에서 금융 교육을 강화할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국 50개 주 정부는 2014년 이후 경제 교육을 표준 교육과정에 포함했고 2018년에는 17개 주가 금융 관련 교육을 의무화했다. 유타주는 고등학교 졸업을 위한 필수 이수 과목으로 ‘일반 금융 이해’ 과목을 지정하기도 했다. 해당 과목에는 예산과 투자, 부채 관리, 보험 등 구체적인 금융 개념이 포함된다.

싱가포르는 일찌감치 의무 교육에 금융 교육을 포함해 금융 교육 국가전략의 롤모델로 꼽힌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2012년 초등학생의 사회 교과에 금융 교육을 포함한 데 이어 2014년에는 중·고교생이 배우는 식품 및 소비자교육 교과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금융자산 관리와 소비자 권리 및 책임 등을 가르친다.

호주도 2011년 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를 중심으로 하는 금융이해력 강화 단계별 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 이보다 앞서 2005년 도입된 금융 교육 체계에 따라 초등학교 5학년부터 모든 학생이 금융 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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