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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교육학회 심포지엄 개최 - 202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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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EE 작성일24-09-21 09:56 조회2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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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교육학회 (회장 이원경)는 6일 예금보험공사 대강당에서 창립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한국금융교육의 과제와 발전방안 모색"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에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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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사-

안녕하십니까. 한국금융교육학회 회장 이원경입니다.

존경하는 내빈 여러분, 금융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오늘 축사를 위해 특별히 참석해주신 금융위원회 김소영 부위원장님과 금융감독원 김준환 부원장보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심포지엄은 한국금융교육학회 설립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자리입니다. 지난 10년간 우리 학회는 금융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금융소비자들이 금융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을 얻고, ‘금융 이론은 어렵고 쓸모없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러한 학회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한국의 금융교육이 한층 더 발전하는데 이바지했다고 저희 학회원들은 자부하고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학회의 성과는 여기 계신 회원 여러분들과 금융교육에 열정을 쏟아주신 전문가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헌신 덕분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학회는 10년 전, 금융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한 분들의 뜻을 모아 설립했습니다. 설립 당시만 해도 ‘금융교육’이라는 개념이 생소하게 느껴지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금융이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지식으로 자리 잡았고, 이에 따라 금융교육의 필요성도 더욱 커졌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시대 흐름에 발맞추어, 금융소비자들이 올바른 금융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금융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 개인의 재정적 건강을 유지하고 나아가 경제적인 안정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오늘 심포지엄의 주제는 "한국 금융교육의 과제와 발전 방안 모색"입니다. 이 주제는 지금 우리가 마주한 현실과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금융의 영역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금융의 급속한 발전은 새로운 기회와 함께 새로운 도전 과제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핀테크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금융 서비스는 더욱 편리해졌지만, 그만큼 새로운 금융 위험과 사기 위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 속에서 금융교육은 이전보다 더 중요해졌습니다.

특히 청소년과 고령층을 위한 금융교육은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금융에 대한 기초 지식과 책임 있는 금융 습관을 형성해야 할 시기입니다. 이들이 성인이 되어 안정적인 금융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입니다. 또한 고령층은 경제적 자립과 안전한 금융생활을 지속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받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금융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하며, 우리 학회는 이러한 교육을 제공하는 데 앞장서고자 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청소년 금융교육, 고령층 금융교육, 그리고 참여형 금융교육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눌 예정입니다. 또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서도 귀한 발걸음을 해주셔서, 금융교육의 현황과 향후 과제에 대해 귀중한 인사이트를 공유해주실 것입니다.

이처럼 오늘의 심포지엄이 우리 사회에 필요한 금융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또한 이 자리를 통해 학계와 금융회사, 감독기관이 서로 협력하여 한국 금융교육의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한국금융교육학회는 금융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금융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자신들의 재정적 미래를 보다 책임감 있게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오늘 심포지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축사-

01.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김준환입니다. 먼저, 한국금융교육학회 설립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초대해 주신 한국금융교육학회 이원경 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함께 자리해 주신 김종호 초대 회장님과 김소영 부위원장님, 오늘 기조강연을 해주시는 박형준 교수님, 그리고 주제발표 및 토론에 참여해 주시는 금융교육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와 환영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한국금융교육학회가 쌓아온 금융교육과 관련된 연구성과는 비단 학술적 목적에 그치지 않고 금융교육 저변 확대 등에 큰 역할1)을 하였습니다.

이번에도 학회 설립 10주년을 맞아 ‘한국 금융교육의 과제와 발전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향후 금융교육의 방향과 관련하여 건설적인 논의를 할 수 있는 오늘과 같은 귀중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02. 금융교육의 중요성 및 그간의 금융교육

전세계적으로 금융소비자 금융이해력(Financial Literacy) 제고가 소비자보호의 주요 이슈로 떠오른 것이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지난 팬데믹 이후 금리급등이나 디지털화와 같은 급격한 금융환경의 변화를 겪으면서 효과적인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서는 금융소비자의 금융역량을 강화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제적으로는 OECD 산하의 ‘국제 금융교육 네트워크(INFE)’를 중심으로 금융교육 정책과 

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논의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으로 법제화된 ‘금융교육협의회’를 중심으로 금융교육에 관한 정책 수립, 제도개선 등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일방향의 강의식 교육을 통한 금융지식 전달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처한 상황이나 생애주기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자 감독당국을 중심으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다만, ’22년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에 따르면 금융지식 부문은 75.5점으로 점수가 높게 유지되는 반면, 금융행위는 65.8점, 금융태도는 52.4점으로 금융태도 점수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를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03. 금감원의 금융교육 추진방향

이에 금융감독원은 금소법상 금융교육의 책무를 부여받은 핵심주체로서 금융소비자 역량 제고를 위해 실효성 있는 금융교육 정책을 실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선, 금융교육이 단발성,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 연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금융교육 프로그램 내실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례로서, 금융감독원의 대표적 학생 대상 금융교육 프로그램인 「1사 1교」를 자유학기제등의 다회차 과정과 접목하여 운영하고, 초등학교 「늘봄학교」 지원을 통해 다회차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학교 금융교육을 내실화하고 있으며, 군장병, 학교밖 청소년, 청년 등 취약계층 교육도 정례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업2)을 대폭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일방향 지식 전달 중심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금융행위와 태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방식 및 교육 콘텐츠를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실례로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청년층을 대상으로 영끌, 빚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금융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집중 캠페인3)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금융교육의 기회가 누구에게나 균등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취약․소외계층에

대한 금융교육을 지속 강화하고 있습니다.

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찾아가는 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금융교육 영상,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금융교육 책자 등 대상자 특성에 맞춘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04. 맺음말

그동안 학계, 금융업계, 감독당국 공동의 노력에 힘입어 우리나라 금융교육의 인프라는 어느 정도 갖추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양질의 콘텐츠를 확대하고 적재적소에 맞춤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금융교육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쪼록 오늘 이 자리가 우리나라 금융교육의 현황을 짚어 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값진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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